브라질 란초 송 베네디토

Brazil Rancho Sao Benedito/ Natural/ Specialty
커핑노트: 밀크초콜렛,시럽,흑설탕,믹스넛,크리미한 바디감, 부드러운 마우스필

어제 브라질 품종의 ‘란초 송 베네디토’를 로스팅했습니다. 마셔보고 너무 맛있었는데 오늘 마셔보니 더 맛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일반적으로 브라질하면 느껴지는 맛이 있는데 그 수준을 훨씬 뛰어 넘습니다. 당분간 이 녀석은 장기 입실로 돌려야 할듯~^^

국내에서 브라질 커피라면 저급한 커피의 대명사 취급을 받습니다. 브라질은 재배고도가 낮지만 커피 생육환경이 좋고 기계식으로 대량 수확 관리 하기 때문에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인건비 비중이 낮아 다른 품종에 비해 저렴합니다.사람이 하나하나 채집하는 방식이 아니므로 덜익은 열매를 따기도 하고 그만큼 퀄리티 면에서 떨어지기도 합니다.

실제 브라질 커피 생두는 시중에서 다른 커피의 절반가격에 거래되기도 합니다.특히 우리나라는 원두 납품업자들이 카페에 납품하는 커피 단가를 맞추려면 저렴한 브라질 커피를 많이 섞을 수 밖에 없습니다. 여러분들이 2500원에 사드시면 커피는 대부분 1kg에 2만원 전후의 블랜딩 원두를 사용하게 됩니다. 어쩌면 카페사장님들의 장사속이 브라질 커피는 싸구려다 라는 인식을 만든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물론 브라질도 재배고도가 비교적 높고 사람이 직접 손으로 수확 관리하는 고품질의 농장들이 존재합니다. 생두가격도 일반적인 브라질에 비하면 꽤 높고 품질도 출중합니다.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농작물이란 그만큼 정성을 들여야 좋은 열매를 맺나봅니다. ㅎㅎㅎ맛있는 브라질 커피 맛보고 싶으시면 지금 공방으로 오세요~ 나우~^^

옐로우 버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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