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후에후에테낭고 마리오 레티노스 (로스팅 11.5.)
Guatemala Huehuetenango Mario Recinos
컵노트 : 코코아, 만다린, 헤이즐넛 크림, 스무스, 땅콩, 흑설탕
과테말라 커피는 스모키함으로 많이 이야기 된다. 사실 개인적으로 그 스모키 하다는게 뭔지 잘 모르겠다. 화산주변 토양이 있는곳이 과테말라 말고 많기도 하고 그 영향으로 스모키 하다는건 동의 하기 어려운 논리다.

커피는 어쨋거나 대체로 비싼게 개성이 강하다. 맛이 있고 없고의 문제는 개인의 차이라 칠 수 있지만 가격이 저렴할 수록 개성은 도드러지지 않는다. 이 커피도 개성이 강하게 드러나진 않지만 고소하고 부드러우며 단맛도 좋고 아주 약하게 만다린 오렌지 혹은 탱자….음….벗지나 앵두의 신맛이 느껴진다.
꾸준히 마실 수 있는 좋은 맛이란 이야기다. 그래도 스페셜티는 스페셜티인가보다. 부드럽고 편안한 뒷맛이 아주 좋다.
앞에 살짝 비쳤듯이 가격이 비싸지 않아 부담없이 마실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오늘 로스팅 한 녀석들 중에는 개인적으로 내 입맛엔 가장 잘 맞는다. ㅎㅎㅎ
너라면 하루 종일도 마실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