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보케테 예니 게이샤

Panama Boquete Yeni Geisha Washed

커핑노트 : Jsmine, Lemon Balm, Peach, Apple, White Wine, Milk Chocolete

파나마 게이샤에 대한 이야기는 참 많기도 하다. 어쩌면 진정한 커피의 제 3의 물결은 게이샤가 이끌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파나마 에스메랄다 농장의 게이샤는 생산량이 적기도 하고 프리미엄으로 가격도 비싼편이다. 다음 선택지로 파나마 인근 농장의 게이샤를 사게되는데 잘 고르면 그 또한 게이샤라 나름 만족스런 맛을 보여준다.

MI Coffee에서 판매하고 예니 게이샤는 대략적으로 T2722로 생각되지만 수입사의 정확한 답변을 듣진 못했다. 아무래도 게이샤의 친척벌 되는 품종이 아닐까 싶다.

전체적으로 산미의 측면에선 상당히 깔끔하고 특히 레몬같은 톡 쏘는 산미가 선명하다. 쓴맛은 강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커피같은 느낌이 적은것도 아니고 나름 진한 느낌도 가지고 있다. 특히 단맛이 좋아 약간 캐라멜이나 물엿을 먹고 난 뒷 맛이 있다.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원하는 맛과 차이가 있어서인지 충분히 맛있는 커피임에도 불구하고 만족스럽진 않다. 분명 보통 스페셜티 에티오피아 보다는 훨씬 풍부하고 선명한 컵노트를 가지고 있다. 다만 이것이 아주 맛좋은 에티오피아 커피인지 게이샤스러운 그 무엇인지는 분명하진 않다. 그래도 가성비 면에선 이정도의 만족을 받긴 어려울것 같다. 아쉽게도 가격대의 영향인지 품종의 영향인지 꽃의 느낌은 거의 받지 못했다.

여로 모로 아쉬움이 남지만 충분히 좋은 커피이다.

파나마 보케테 예니 게이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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